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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피묻은 와이셔츠의 진실
더불당은 이제 음모론을 중단하라
[자유통일당 대변인 논평]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부실장이 며칠 전 자신의 SNS에 1월 4일자 부산경찰과의 통화녹음 파일을 공개하며 이재명 피습사건 배후 논란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금까지 2주간 드러난 수 많은 사건 당시의 영상과 사진 및 헬기 논란 등 수 많은 의혹과 법적 문제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언론은 하나같이 ‘음모론’이라는 프레임에 씌워져 입도 뻥긋하지 못했는데 이제 드디어 객관적인 증거가 나타난 것이다.
위 녹음파일에 담긴 내용을 논리적으로 분석하면, 더불당은 사건 직후 이재명의 와이셔츠를 가져간 뒤 약 이틀 후 진주의 한 폐기물업체에 갖다 놓고 부산경찰에게 마치 자신들이 수소문하여(김지호는 이를 ‘수배’했다고 표현하고 있다) 찾은 것처럼 제보를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공무집행방해 및 증거인멸의 결정적 증거이며, 김지호가 이재명의 정무부실장이라는 점에서 이재명 역시 이 사건에 연루되었을 가능성은 매우 높아 보인다.
사건의 내막은 다음과 같다. 1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부산경찰청은 수소문(?) 끝에 이재명의 피묻은 와이셔츠를 경남 진주에 있는 의료폐기물 업체에서 압수수색 영장까지 발부받아 폐기 직전 확보하였다고 한다.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이유는 감염 우려가 있어 함부로 가져갈 수 없다는 환경부의 지적때문이라는데, 거참 이상하다. 아무튼 이 보도 이후 김지호는 ‘사실과 다르다’며, 와이셔츠는 경찰이 수소문해서 확보한 것이 아니라 더불당이(사실은 본인이) 제보하여 입수한 것이라며 위 녹음파일을 공개한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매우 뜻밖의 내용을 들을 수 있다.
김지호가 경찰에게 이재명의 피묻은 와이셔츠가 현재 폐기물 업체에 보관되어 있다고 말하자, 경찰은 ‘저희가 어제 확인했을때는 비서실쪽에서 가져갔다고 답변을 하시더라고요.’라는 충격적인 말을 하였고, 이에 김지호는 깜짝 놀라며 뭐가 들키기라도 한 듯 ‘그거는 제가 잘 모르겠구요.’라며 마치 처음 듣는 듯한 답변을 하더니 뒤이어서 경찰의 말까지 끊으면서 ‘일부 옷은 가져왔고, 피가 많이 묻은 와이셔츠와 속옷은 폐기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렇게 상세히 알고 있으면서 ‘그거는 제가 잘 모르겠구요.’라는 말은 왜 했을까?
뒤이어 김지호의 해명성 발언이 이어지다가 부산경찰은 아무래도 뭔가 미심쩍은지 다시 한 번 구체적으로 대상을 특정하여 이렇게 질문한다. ‘제가 어제 통화할 때 제가 잘못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셔츠하고 비서관님실에서 보관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그건 잘못된거죠, 그러면?’ 여기에 대해 김지호는 또 한 번 황당하면서도 어이없는 답변을 한다. ‘저는 뭐 옷이나 소지품을 보관하고 있다고 그런건데요?’ 이쯤이면 웃음이 나올 정도이다. 덤앤더머의 대화도 이것보다는 짜임새 있지 않을까?
이 통화에서 우리는 팩트와 의견을 잘 구분해야 한다. 먼저 팩트를 보자. 첫째, 이재명의 비서들은 와이셔츠가 진주의 어느 폐기물업체에 보관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고, 이를 경찰에게 제보하면서 부산대병원에서 폐기처리하였다고 말하였다. 둘째, 부산대병원은 1월 3일 부산경찰의 와이셔츠 행방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이재명 비서관실에서 가지고 갔다.’고 답변하였다. 부산경찰은 김지호에 대한 2번째 질문에서 ‘제가 잘못들었는지 모르겠지만’이라고 하였지만, 잘못 들을 말이 따로 있지 ‘폐기처리하였다’는 말을 ‘비서관실이 가져갔다’고 들을 수는 없는 것이다.
또 하나의 분명한 팩트는 이재명의 비서 김지호와 부산대병원 둘 중 어느 한쪽은 거짓말을 하였다는 것이다. 누가 거짓말을 하였을까? 거짓말을 해야 하는 이유와 동기, 거짓말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의 측면, 그리고 전화통화의 진행 상황을 보면 이재명의 비서 김지호가 거짓말을 하였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우선 부산대병원의 입장에서 보면, 만일 김지호의 주장처럼 이재명의 비서들과 협의하여 와이셔츠를 폐기처분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부산경찰에게 ‘비서관실이 가져갔다.’고 거짓말을 할 아무런 이유도 동기도 찾기 어렵다. 안 그래도 헬기니 뭐니 말이 많았던 민감한 상황에서 경찰의 질문에 정확하지 않은 사실을 말하거나 금방 들통날 거짓 답변을 하였을 것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
다음으로 이재명의 비서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이상한 점이 한 둘이 아니다.
첫째, 부산경찰이 부산대병원의 입장(‘비서관실이 가져갔다’)을 설명하자 김지호는 매우 당혹스러운 말투로 ‘그건 모르겠다’고 하거나 엉뚱한 말을 했다. 비서실과 부산대병원이 협의하여 와이셔츠를 폐기하였다는 입장이라면, ‘모르겠다’가 아니라 그 점을 자세히 설명하고 ‘황당한’ 거짓말을 한 부산대병원을 지적해야 하는 것 아니겠는가? 그런데 김지호는 뭔가 들통이라도 난 것처럼 당황해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둘째, 경찰이 해야 하는 범죄증거 탐문 작업을 왜, 그리고 어떻게 이재명 비서실이 하였느냐라는 점이다. 대학병원이 폐기물을 처리했다고 생각해보자. 이 폐기물 속에 있는 특정 인물의 폐기물을 찾아나서는 일이 그리 쉬운 일이겠는가? 더욱이 범죄증거로서 매우 중요한 것이라면 적법절차를 지켜야 할 것이고, 마땅히 처음부터 부산경찰청에 의뢰하여 탐문을 요청하였어야 한다. 그럼에도 이재명의 비서는 자신이 직접 환경부에도 전화해보고고, 환경의약청(이런 부처가 있는지도 모르겠다)에도 문의하여 수거방법을 확인하는 수고까지 하였다. 도무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대목이다.
셋째, 김지호는 범행의 결정적인 증거에 대한 소재와 그 확보 방법까지 알아냈고, 폐기직전에 있으니 빨리 확보해야 한다는 이 기쁜 소식을 부산경찰에게 전하면서 와이셔츠의 소재부터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그 소재를 파악하게 된 경위와 그 적법성부터 너무 장황하게 설명하고 있었다. 김지호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지 예상할 수 있을 것 같다.
넷째, 김지호는 부산경찰에게 말하기를 자신들이 처음에는 피묻은 와이셔츠가 중요한 증거가 아니라고 생각하여 부산대병원에게 폐기하라고 말했다고 하는데 코메디같은 말이다. 칼의 흔적이 남아 있을 것이고 이재명의 혈흔이 묻어 있고, 각종 DNA들이 남아 있을 와이셔츠가 중요한 증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그것도 범죄 전문 정당에서? 그리고 만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은 증거였다면 왜 갑자기 다시 중요하게 되었는가?
만일 부산대병원이 진실을 말하였다면, 이재명의 비서는 심각한 범죄를 저지른 셈이다. 병원에서 와이셔츠를 수거한 뒤 진주의 폐기물처리업체를 한 곳 섭외하여 몰래 와이셔츠를 가져다놓은 뒤 마치 부산대병원이 폐기물처리한 것처럼 경찰을 기망하여 이를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수거하게 한 것으로서, 그 사이에 와이셔츠에 무슨 공작(工作)을 하였을지 알 수가 없게 되는 것이다. 공무집행방해죄와 증거인멸죄가 성립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리고 이런 엄청난 일을 이재명의 비서가 이재명의 승인 없이 하였을까?
위에서 추리한 내용들은 부산대병원이 부산경찰에게 사실 그대로 답변하였다는 가정과 김지호와 부산경찰의 통화내용을 상식에 입각하여 분석한 본 대변인의 논리에 의한 의견이다. 하지만 일반 국민들의 논리와 상식이 본 대변인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제 부산대병원은 자신들을 거짓말쟁이로 몰아간 이재명 비서의 주장에 대해 입장표명을 해야 할 것이다.
2024. 1. 15.
자유통일당 대변인 구 주 와